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전날 기체 결함 발견?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승객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서부 방카섬 팡칼피낭으로 가던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 라이온에어 보잉 737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다고 안타라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승객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일본계로 보이는 승객 한 명을 제외하면 한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 직전 기장의 회항 요청이 있었고, 35초 만에 고도가 550미터나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에어 회장은 "해당 여객기에 대해 전날 기체 결함이 보고됐지만, 안전점검 결과 운항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돼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