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듣보잡’ 발언에 곽용운 테니스협회장 분노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곽용운 대한테니스협회장과 설전을 벌였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곽용운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참석했고, 안민석 위원장은 감사 결과와 정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안 위원장은 곽 회장에 테니스계의 듣보잡 곽용운이라는 사람이 2016년 7월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곽 회장은 “위원장님, 지금 듣보잡이라고 했냐”며 “내가 지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냐”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김종 차관의 지원 때문에 협회장이 됐다는 게 테니스계의 정설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수혜자로 인식된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곽 회장은 최순실과 동일한 패턴을 갖고 있다. 조카를 사랑했다는 것과 거짓에 능하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곽 회장은 “최순실은 법정에서 죄의 대가를 받았지만 저는 경찰 조사를 받고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라며 “인수위원장에 친인척이 하지 말라는 규정이 있냐”고 반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