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몸싸움 때문에 추락...충격적 영상 공개 '무슨 일이?'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중국 버스 추락 사고가 몸싸움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중국 충칭시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는 승객, 기사 사이의 몸싸움 때문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버스 추락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2일 공개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운전 중이던 기사는 말싸움을 벌이다 서로를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승객은 말싸움 도중 버스 기사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기사는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오른손을 휘둘러 승객에 반격했다. 승객은 재차 버스 기사를 때렸고 기사는 승객의 손목을 잡은 채 맞섰다.

두 사람은 약 3초간 몸싸움을 이어갔고 기사는 전방을 제대로 보지 못해 끔찍한 참사가 일어났다. 맞은 편에서 다가오던 차량과 부딪힌 후 버스는 다리 난간을 뚫고 강물을 향해 60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아직까지 버스 몸싸움 추락사고로 인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시신 13구를 찾았으며 2명은 실종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