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도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윤도현은 아내인 뮤지컬배우 이미옥과의 첫만남 당시를 털어놨다.
이날 윤도현은 “아내는 뮤지컬 배우였다. 나랑 뮤지컬을 하다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아내와 뮤지컬을 할 때 대형사고가 있었다. 자는 신이었는데 정말로 자버려서 그다음 진행이 안 됐다”며 “안 사귈 때였는데 코까지 골면서 잤다. 자다 일어나면 여기가 어딘지 기억 안 나는 거 있지 않냐. 그래서 공연을 망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공연은 망쳤지만 사랑은 쟁취한 거냐”고 말했고, 윤도현은 “저보고 최악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잠을 잘 수가 있냐고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의 아내 이미옥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데뷔한 뮤지컬 배우다. 두 사람은 1995년 뮤지컬 ‘개똥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8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0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슬하에 딸 이정 양을 두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