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 온수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온수매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온수매트는 따뜻한 물을 매트 안쪽에 연결된 호스로 보내 온돌 효과를 얻는 장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이 5.4Ci/L를 초과하는 경우, 전문업체에 의뢰해 정밀 측정을 해볼 것을 권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하이젠 온수매트' 홈페이지는 접속은 가능한 상태이나, 자유게시판과 Q&A 등의 게시판은 열람할 수 없게 모두 막아놓은 상태다.
업체 측은 "고객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려 라돈 측정 전문 기관 ㈜알엔테크를 통해 진행한 라돈 측정시험결과표 검사 결과를 공지했음에도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기존 매트를 신규 매트로 교환해주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편, 라돈은 자연 방사성 가스로 1급 발암물질에 속한다.
라돈은 방사선을 내기 때문에 고농도의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폐암이다.
라돈에 대한 폐의 영향은 노출 후 수 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 연령과 흡연력, 라돈 노출 양에 따라 발생 가능성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