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故 신성일을 추억하며...

이회창, 故 신성일을 추억하며...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고 신성일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회창 전 대표와 고 신성일의 인연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로 올라간다.

 

고 신성일은 1981년 정치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국민당 후보로 제 1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으나 첫 고배를 마셨다. 이후 신한국당 후보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역시 고배를 마셨다.

 

이후 신성일은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대구 동구)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해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회창 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총재로 지냈다.

 

이 전 대표는 신성일의 빈소에서 “고인이 정치에 계실 때 한나라당에 있으며 같이 고생했다. 고인과 엄앵란 여사가 굉장히 애쓰셨고, 은혜를 잊지 못한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고인을 보면 천의무봉(天衣無縫, 성격이나 언동이 매우 자연스러워 꾸민 데가 없다.)이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정말 꾸밈과 거짓이 없고 좋은 분으로 생각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회복된 것 같더니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 고이 잠들 수 있도록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