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군(11)은 11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은 뒤 30여 분만인 오후 3시 38분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사고 전날인 10일 인천의 한 개인병원에서 장염 증상으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후 다음날 같은 증상으로 동춘동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 주사를 맞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동시에 병원 측을 상대로 의료과실 여부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9월 한 달간 병원에서 환자 3명이 주사를 맞던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