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기혐의, 단단히 등 돌린 팬들 '회생불가'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캡쳐

젝스키스 강성훈이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젝스키스 팬 70여 명이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진행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했으나 제대로 된 기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소한 팬들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들은 후니월드 계좌로 약 1억원을 위탁했으나 이를 위탁 용도로 쓰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후니월드는 영상회 이후 금액 사용 내역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했으나,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으로 의심을 더했다.
 
그동안 각종 논란에도 침묵을 고수한 강성훈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 아직 나를 믿어주는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밝혀지겠지”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