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 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4개 가운데 3개꼴로 가격이 한 달 전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8일과 19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과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74%인 29개가 한 달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세탁세제와 식용유로 한 달 새 5∼6%나 뛰었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진 품목은 샴푸다. 하락 품목은 9개에 그쳤고 하락 폭도 1%대 이하로 상승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