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의 멤버 박장근이 부친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5일 스포츠경향은 22년 전인 1996년, 박장근의 부친 박 모씨가 A씨에게 총 2억 4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다양한 형태로 박 씨에게 총 2억 4천만 원을 빌려줬으며, A씨의 딸 B씨는 1997년 부친이 사망하기 전 작성한 유서를 통해 채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1997년 A씨의 사망 후인 1998년 지불각서가 작성됐고, 박 씨는 1999년 11월 30일까지 채무 변제를 약속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B씨는 2015년 박 씨가 '올해부터 갚아 나가겠습니다'라면서 10만 원이 든 봉투를 주고 갔으며, 2016년 이후부터는 연락두절이 됐다고 밝히며 보도를 요청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A씨 측은 여전히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장근은 지난 2005년 슈퍼스타 싱글 앨범 'Say My Name'로 데뷔, 2012년 작곡가로 전향했다. 씨스타, 걸스데이, 에이핑크, 시크릿 등 많은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