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부부가 결혼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그룹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공개 열애를 시작, 2개월 뒤인 1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 전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지난 5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최민환은 "처음 공개됐을 때 내가, 아이가 아내의 앞길을 막는 건 아닐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 나이 때에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고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데 그런 것마저 내가 못하게 한 걸 아닐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녀 역시 "안 좋게 보여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열애, 임신, 결혼 사실을 동시에 알렸어야 했기 때문에"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아내가 친구도 만나러 밖에 나가고 일도 하고 싶을 텐데 제가 활동을 하는 동안 혼자서 아이를 보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아내가 언제든 무언가 활동을 하고 싶다면 무엇이든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