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복무중인 일병이 수능만점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기지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중인 김형태 일병은 2019년 수능만점자 9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일과 후와 주말시간에 꾸준히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강의를 듣고 자율학습을 했으며 하루 평균 4~5시간씩 수능 공부에 전념했다.
그는 좋은 성적을 얻은 비결로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향후 진학 계획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통계학과에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