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사망 후 6년 만에 딸과 납골당 방문 '뭉클'

사진=KBS2캡쳐
사진=KBS2캡쳐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아내사망 후 처음으로 딸과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서는 김성수가 출연해 딸과 함께 아내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방문했다.


 
그의 아내가 잠들어 있는 곳은 집에서 10여 분 거리 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가까운 곳에 계시는데 왜 안 갔냐면 네가 어렸고 이제는 네가 중학생이 됐으니까. 그래서 아빠가 약속을 지켜주려고 한 것”이라며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딸을 추모공원에 데려가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딸은 “아빠가 ‘엄마 보러 가자’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며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웠다. 사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다. 편지를 받고 기뻐했으면 좋겠고 카네이션을 챙겨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할 것 같았다”며 “제가 울면 아빠도 마음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그는 “엄마는 하늘에 계시지만 항상 너의 마음속에 있을 거다. 너무 좌절하지 말자”며 위로를 건넸다.
 
앞서 그의 아내는 2012년 10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옆자리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