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이 효도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2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96세인 신동욱 조부 A 씨가 손자에게 ‘효도사기’를 당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A 씨는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손자인 신동욱은 연락도 끊고 집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A씨는 “손자에게 효도를 조건으로 대전에 있는 땅도 넘겨줬다”면서 “1만5000평 토지 중 2500평만 주기로 했는데 손자가 속이고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 후 그의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소송이 진행 중인만큼, 구체적인 내용이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해당 건에 대한 모든 내용은 법무법인 측을 통해 사실 확인을 부탁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은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무분별한 허위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부와의 소송과 관련해 “과거 A 씨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라며 “A 씨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라고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