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아내 공개 '50년간 묵묵히 지켜준 버팀목'

사진=KBS1캡쳐
사진=KBS1캡쳐

‘인간극장’에 출연한 배우 이순재가 아내 공개를 예고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예고편이 그려진 가운데 이순재가 아내 최희정 씨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나와 촉망받는 무용가였던 최 씨가 ‘이순재의 그녀’로 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러브레터였다고 한다. 해외 순회공연을 떠난 그녀는 행여 해외에 눌러앉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편지를 쓴 그의 정성에 감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 밖에 몰랐던 남편을 대신해 5년 만에 얻은 아들의 돌 반지를 팔아 두 평짜리 만두집을 열고 배달까지 직접하며 가장 역할을 했다는 그녀다. 지금도 남편이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고 의상, 발음, 표정까지 꼼꼼히 함께 확인한다는 아내의 ‘열혈 내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예고편을 통해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돈 못 벌었다. 그 당시 월급이 2만원이었다. 그런 어려운 시절에 내조를 해줬고 뒷바라지를 해준 집사람이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인간극장’은 오는 7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