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고된 RSV바이러스 감염 신생아가 20명으로 늘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지난 5일 접수됐다. 이후 나흘 만에 감염 신생아가 20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 신생아 7명은 퇴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고 있으며 1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최대 잠복기인 오는 14일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을 다녀간 산모와 신생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RSV는 주로 겨울에 유행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점막을 만져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재채기와 기침 등 호흡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신생아가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겨울철에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고열과 세기관지염, 폐렴, 호흡기부전, 천명 등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