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눈폭풍으로 도시 일대가 혼돈 '현재 경로는?'

사진=MBC캡쳐
사진=MBC캡쳐

미국에서 눈폭풍 '지아'(Gia)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미주리, 캔자스, 네브래스카, 일리노이 등 중서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최소 5명이 숨졌다.
 
주요 도로가 마비되면서 교통사고가 8백건 넘게 발생해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31cm의 눈이 내린 세인트루이스 국제공항을 비롯해 중서부 지역 공항에서는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됐다.
 
미주리주에서는 6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지아'는 동부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버지니아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워싱턴DC도 최고 25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미국 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는 열흘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