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숙 대마초 누명 억울 '겉모습만 보고..'

사진=KBS캡쳐
사진=KBS캡쳐

가수 임희숙이 대마초 누명을 쓴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임희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과거 대마초 누명을 받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난 피운 적이 없다. 냄새만 맡아도 목이 쉬었다. 그때 신중현밴드, 박인수 오빠가 눈 감고 노래하고 나도 눈 감고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 보니 오해를 받았다”며 노래 부르는 모습만 보고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녀는 “주변의 시선들이 견디기 힘들어서 약을 먹었다”며 “괜히 내 위만 나쁘게 만들었다. 옛날엔 눈물겨웠지만 지금은 신나서 이야기 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의 나이로 워커힐 무대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임희숙은 '진정 난 몰랐네'의 대히트로 이름을 알렸지만, 1975년 대마초 파동으로 6년간 활동을 중단하는 시련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1984년 발표한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사랑의 굴레', '잊혀진 여인' 등의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소울 대모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