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mAh 초대형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온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건전지 제조사 에너자이저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신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에너자이저가 '에너자이저 얼티밋'이라는 스마트폰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에너자이저 얼티밋 U620S 팝' 모델에는 1만8000mAh 배터리가 내장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9에 400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4배 이상 큰 용량이다. 3174mAh 배터리를 갖춘 아이폰XS(텐에스) 맥스보다는 6배가량 큰 용량의 배터리다.
이 밖에 에너자이저 얼티밋 U620S 팝은 6.2인치 플H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헬리오 칩셋, 6GB 램(RAM), 128GB 내장메모리, 1600만 화소·500만 화소·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에너자이저가 특수 유통 채널을 통해서만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기는 6~7월로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에너자이저는 작년 MWC에서도 1만6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에너자이저 파워P16K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며 “극히 한정된 수량만 생산, 판매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