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인원이 4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에서 2만0658명(741개사), 소기업 1만4993명(1223개사) 소상공인 8271명(1802개사)이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근로자가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다음달 8일까지 신청 인원이 8만명을 초과할 경우 기업 단위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확정하며, 최종 결과는 3월 중순 나온다.
참여가 확정된 근로자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숙박, 교통, 입장권,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적립금 40만원을 사용하게 된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휴가비 지원 뿐만 아니라, 전용 온라인몰에서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참여한 근로자들이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남긴 후기를 보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