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발생 '서 있기도 어려운 정도'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일본에서 최고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9시 22분 일본 홋카이도 이부리 중동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


 
이 지역은 지난해 9월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곳이다.
 
현지 기상청은 전날 밤 11시 2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진은 아쓰마초 기준으로 최고 6약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9월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지진 영향으로 JR홋카이도 신칸센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 9시44분쯤 재개했다.
 
하지만 삿포로 시내의 지하철은 여진 우려 등으로 운행을 일찌감치 종료했다.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촌에 있는 원전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에 있는 신치토세공항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활주로를 점검한 뒤 오후 10시쯤부터 이착륙을 허용했다.
 
기상청은 산사태 등의 우려가 있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 자체 지진 등급 기준인 진도 6약은 서 있기도 어려운 정도의 강진으로,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넘어지거나, 창문 유리·벽 타일 등이 파손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