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류준열의 혼자 여행이 시작됐다.
21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쿠바로 떠난 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연말 시상식때문에 출발하지 못하는 이제훈을 두고 먼저 쿠바로 떠났다.
여행지에 도착한 그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면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도착한 그는 수동으로 운전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신기해 했다.
다음 날 아침, 안내 책자와 카메라만 들고 무작정 숙소를 나온 그는 이국적 풍경을 한껏 즐기며 사진 촬영에 몰두했다.
그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여행을 다녀오면 다 잊어버린다"며 "그런데 사진을 보면 다시 기억이 나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레꼰을 걷다 버스킹(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한껏 음악을 즐기기도 했다. 버스킹을 하던 사람들이 팁을 요구하자 그는 당황했지만, 팁마저 흥정하는 재치를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옛 스페인 총독 관저에 들러 현지 어린이와 축구를 즐기거나 지나가던 행인에게 축구선수 손흥민, 엑소 수호와의 친분을 자랑하는 등 혼자서도 현지인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