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출연 욕심이 부른 火 ‘스스로 자초한 비난의 길’

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캡쳐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이 MBC 축구중계 해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MBC는 26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친선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날 그는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중계 시작과 동시에 경기 내내 불쾌하고 불안한 해설을 이어갔다.

특히, 나상호(FC도쿄)가 교체 투입되자 그는 “나상호가 투입된다고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비하하기도 했다. ‘선수’라는 호칭을 생략한 것 역시 옳지 않다는 반응을 얻었다.
 
중계가 끝난 뒤 감스트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안정환의 출장으로 5일 전 MBC 측에 해설을 받았음을 밝히며 “부족한 걸 알면서도 지상파에서 한 번 해설을 해보는 게 꿈이라 받아들였다. 밤을 새워가면서 준비하고 연습했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너무 긴장됐다”고 말했다.
 
또한, 콜롬비아 해설진을 흉내 냈던 것에 대해 “무리수였다. 큰 잘못이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그는 “전반전 끝나고 사이트를 들어갔더니 욕이 많았다. 국장님도 오셔서 악플이 상당히 많다고 하니까 위축이 됐다.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못 봤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