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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만명 vs 639만명 ··· 첫 추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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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유료방송+인터넷'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가 '유료방송+인터넷' 유선 결합 가입자를 처음으로 넘었다.

2018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2017년 유무선 결합 가입자는 688만명으로, 전체 결합상품 가입자 1742만명 중 39.5%로 나타났다.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639만명인 이동통신을 제외한 '유료방송+인터넷' 결합 가입자와 50만명가량 격차를 보였다.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4년 53.5%, 2015년 33.6%, 2016년 16.4%보다 둔화됐지만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통신 3사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73만건 늘어난 687만건이다. 케이블TV는 3469명 늘어난 1만1561명이다. 알뜰폰(MVNO), 이동통신(SK텔레콤 동등결합)과 결합 성과가 저조했다는 평가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계열(SK브로드밴드·SK텔레콤) 38.4%(264만명), KT 34.3%(236만명), LG유플러스 27.1%(187만명)이다.

SK계열 점유율은 2014년 KT를 넘어선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5년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2015년 이후 횡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 점유율 확대가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유선 또는 무선 시장 지배력이 결합 시장에 전이되는 효과가 낮다는 판단이다.

2018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는 LG유플러스 성장세를 고려할 때, 특정 서비스 시장 1위 사업자의 서비스 영향력을 통한 결합상품 가입자 유치 효과는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반대로 케이블TV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결합상품 가입 비중이 낮았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대비 방송 포함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은 42.8%이지만, 케이블TV는 18.4%에 그쳤다. KT 73.8%, SK계열 76.2%, LG유플러스 82.0%이다.


유료방송 유형별 결합상품 가입자(단위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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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