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47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8.2% 하락한 수치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경기둔화 영향이 컸다. 수입 역시 41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6.7%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3월 수출이 471억1000만달러, 수입 418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2억 2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수출 51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산업부는 반도체 제외 수출은 5.9% 감소하고 중국을 제외시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출 부진은 반도체 단가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월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진 것은 긍정적이란 전망도 내놨다.
월별 수출은 11월 3.6% 증가에서 12월 1.7% 감소로 반전됐다. 이후 올들어 1월 〃1.7%, 2월 -11.4%로 감소폭이 컸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세계 주요국 수출도 부진했다.
중국은 2월 수출이 전년대비 20.75% 줄었고 독일은 1월 수출 5.0%, 일본은 6.8%, 영국은 8.4% 각각 감소했다.
또 선박(+5.4%), 이차전지(+10.2%)〃바이오헬스(+13.0%), 전기차(+94.8%) 등 신 수출성장동력분야는 호조세를 지속했다.
중국(-15.5%)과 아세안(-7.6%)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4.0%)·인도(13.7%)·CIS(32.6%)·중남미(20.6%) 등은 수출 호조세를 지속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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