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에서 난 산불이 속초 시내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해당 지역의 휴교령도 잇따랐다.
5일 강원도 교육청은 산불이 덮친 속초 지역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4곳 등 모두 25개 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고성 지역에서도 초등학교 15곳 등 모두 18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강원도 상황실 관계자는 "고성에서는 주민 2천5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5곳에 대피했고, 속초의 경우 주민 천700여명이 생활체육관 등 12곳에 분산돼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언제까지 대피해 있어야 할지 기약도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숨과 탄식만 나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