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거짓해명 논란? ‘어떻게 들통났나’

사진=잔나비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잔나비 공식 인스타그램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아버지를 둘러싼 논란에 거짓 해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SBS '8시 뉴스'는 최정훈의 아버지 최 모 씨가 자신의 사업에 아들이 경영권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 씨는 지난해 2월 경기 용인 언남동 개발사업권을 30억원에 파는 계약을 A사와 체결하고 계약금 3억원을 챙겼다. 이후 최 씨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고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최 씨는 "주주들이 반대해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A사에 해명했고, 검찰은 최 씨의 진술을 인정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SBS 8시 뉴스'가 입수한 불기소 결정권에는 "부인이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 2명도 사업권을 넘기는 데 반대해 주주총회를 결의하지 못한 것"이라고 적혀있다.
 
최 씨 회사는 잔나비의 매니저인 첫째 아들이 1대 주주고 최정훈이 2대 주주다.
 
앞서 그는 자신과 형이 아버지 사업을 위해 명의만 빌려줬을 뿐 아무 관계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아버지의 진술 내용과 아들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 최 씨와 아들 측 모두 SBS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