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밴드 DAY6(데이식스)가 청량한 여름 앨범과 함께 꾸준한 공감 음악을 선보인다. 최근 서울 성동구 푸르너스 가든에서 미니 5집 'The Book Of Us:Gravity'로 돌아온 DAY6와 만났다.
인터뷰 동안 DAY6는 올해 첫 국내 행보 신호탄으로 내놓은 새 앨범과 함께 도전과 공감의 중점을 적절히 펼치며 글로벌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량미와 희망공감의 메시지' DAY6(데이식스) 새 앨범 'The Book Of Us:Gravity'
DAY6는 2015년 데뷔 이래 자신들이 작사·곡 참여한 앨범과 대중소통으로 아이돌 댄스음악 중심의 K팝 구성에서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는 밴드다. 'The Book Of Us:Gravity'는 청량한 느낌을 전하는 여름 앨범이자, 지난해 말 'Youth' 프로젝트까지 다각적인 시도 속에서 공감을 전해온 DAY6의 음악을 한층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비롯해 △자기애의 회복을 담은 'For Me' △진정한 사랑을 바라는 의미의 'How To Love' △어린 시절 추억 회상의 '돌아갈래요' △DAY6 특유의 감성 록발라드 '포장'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의 'Best Part' 등 전 트랙이 음악적인 친숙함과 신선함을 적절히 담으면서도 현실적 희망 메시지를 표현해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성진은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비롯한 앨범 전 수록곡은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확장해 관계적인 측면을 묘사하면서 계절적인 청량함을 더한 작품”이라며 “친숙한 느낌의 동양적 코드워크와 서양의 록사운드를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익숙한 듯 신선한 느낌으로 공감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DAY6 “4년간의 국내외 행보, 마음가짐과 감성의 성장시간”
DAY6 가치는 꾸준한 음악 도전 속에서 공감 메시지를 전해오는 데 있다. 이는 데뷔 직후부터 꾸준히 이어온 국내 거리공연이나 콘서트, 지난해부터 시작된 월드투어 등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 K팝 팬을 매료시키는 등 소위 '글로벌 K팝 밴드'로서 DAY6의 입지로 이어지고 있다.
4년간 꾸준히 글로벌 공감 행보를 걷고 있는 DAY6. 이들은 그동안의 시간을 어떻게 바라볼까? DAY6는 '무대를 향한 마음가짐과 감성표현의 성장시간'으로 표현했다.
원필은 “고1 시절 JYP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국내외 팬들과 음악적 메시지를 나눌 수 있게 된 지금에 감사한다. 내달부터 있을 두 번째 월드투어를 비롯한 숱한 공연으로 더 많은 대중과 진심 어린 음악으로 만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진은 “무대에서 주어지는 피드백으로 부족한 부분과 장점을 찾으며 점차 성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와 멤버마다의 감성표현이라는 저희 DAY6의 매력과 함께 무대 위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과 여유는 글로벌 팬을 만나는 자신감과 노력의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도운과 JAE는 “청담동 사옥 당시 데뷔 이후 포스터가 건물에 걸리곤 했는데, 그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보다 지금은 조금씩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아직 배우고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DAY6, “초심 갖고 도전 거듭해나가며 글로벌 대중과 소통할 것”
DAY6에 대한 주목은 글로벌 영역으로 활동과 함께 최근 힙합댄스 중심의 K팝이 점차 발라드와 모던록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
Young K는 “어느샌가 아이돌과 밴드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가요나 팝에 악기 퍼포먼스를 더하면 밴드음악이다. 저희 DAY6는 라이브 연주를 토대로 한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행복을 전한다는 것에 만족한다. 더욱 열심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진은 “최근 밴드음악 재유행과 함께 저희를 보는 시선이 많아지는 점은 좋은 일이다. 스스로의 감정을 담은 다양한 사운드로 저희 음악을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하면서, 음악적 평가는 들어주시는 분들께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필은 “대표곡 '예뻤어'를 비롯한 록발라드부터 저희의 다양한 노래들을 들으면서 그 속의 감정들을 충분히 알아주셨으면 한다. 저희도 더욱 재밌는 음악으로 대중과 호흡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AY6는 최근 'The Book Of Us:Gravity' 발매와 함께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국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어 내달 9~11일 서울공연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GRAVITY'로 글로벌 행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