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유쾌발랄 매력의 힙합그룹 펜타곤이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의 청량한 여름을 기원한다.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펜타곤 미니9집 'SUM(ME: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서유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접근금지' 무대 및 뮤비 △수록곡 '판타스틱'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쾌발랄 펜타곤의 오색빛깔 여름' 펜타곤 새 앨범 'SUM(ME:R)'
새 앨범 'SUM(ME:R)'는 지난 3월 'Genie:us'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으로, Romance·Rock N Roll·Relax·Role 등 4가지 R수식 테마를 바탕으로 펜타곤의 유쾌발랄 모습을 다채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특히 래퍼 겸 프로듀서 기리보이와 멤버 후이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타이틀곡 '접근금지'와 '판타지스틱' 등을 필두로 멤버 전원이 작사·곡에 참여한 유쾌한 사이퍼 곡 'Round 2(Bonus Track)'와 SUMMER! 등의 곡으로 새로운 여름시너지를 드러낸다.
진호와 홍석은 "이번 새 앨범 'SUM(ME:R)'는 여름을 겨냥한 첫 앨범으로서, 청량하고 밝은 테마의 곡들이 지배적으로 구성돼있다"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지만, 저희의 열정을 재밌고 뜨겁게 담아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앨범테마에 대해 "민낯(신원)·청춘(여원)·힙합(진호)·소울(후이)·성공(키노)·명예(홍석)·여름(유토)·개성(우석)" 등이라 표현, 유쾌발랄 힙합그룹으로서의 매력을 드러냈다.
◇'펜타곤의 큐트변화, 청량여름을 담다' 타이틀곡 '접근금지'&'판타지스틱'
타이틀곡 '접근금지(Prod. By 기리보이)'는 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 척 했던 어린 시절 귀여운 추억을 테마로 한 곡으로, 멤버 후이와 래퍼이자 프로듀서 기리보이의 재기발랄한 음악역량을 담아 이번 앨범 첫 테마인 'Romance'를 위트있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 무대로 본 '접근금지(Prod. By 기리보이)'는 역주행곡 '빛나리'의 미디움템포 버전 또는 큐트버전처럼 보인다. 특히 펜타곤 특유의 청량보컬과 함께 어린이 드라마 또는 만화 등에서 보이는 '화난 액션'을 차용한 안무동작을 필두로 자유분방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귀엽고 유쾌한 여름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곧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밝은 컬러감을 바탕으로 학창시절 개구쟁이 느낌을 담은 교실테마의 오브제와 표정, 제스처들이 어우러지면서 청량발랄한 펜타곤의 여름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수록곡 '판타지스틱'은 'Rock N Roll'을 테마로 기리보이·후이가 협업해 만든 청량미 넘치는 댄스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판타지스틱'은 타이틀곡 '접근금지'와 같은 맥락 속에서 펜타곤의 발랄함을 부각시킨 음악으로 보인다.
먼저 가사면에서는 '모히또가서 몰디브나 한잔해', '동구 밖 과수원' 등 흔히 알려져있는 키워드들을 위트있게 담아내면서 친숙함과 유쾌함을 드러낸다. 여기에 템포나 멜로디 진행에서도 격함보다는 자유분방함과 시원함을 담아내며 'Rock N Roll' 테마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이는 곧 '신토불이'나 '청개구리' 등 이들의 대표곡과 같은 맥락이지만, 좀 더 가볍고 친숙한 느낌으로 펜타곤의 경쾌한 매력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후이는 "지난 Genie:us 타이틀곡 '신토불이'로 함께한 한요한과의 작업 속에서 기리보이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협업을 요청드렸다"라며 "기리보이 선배님은 하나하나 작업하면서 좋은 것을 발췌하는 '돌격형 프로듀서'로서, 정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저에게 좋은 아이디어와 영향을 주셨다. 그 결과물이 이번 타이틀곡 '접근금지'와 '판타지스타'다"라고 말했다.
키노는 "타이틀곡 '접근금지'와 '판타지스틱'으로 기리보이 선배님과 만나면서 좀 더 러프한 느낌과 함께 다양한 음악시도를 하게된 것 같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신선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펜타곤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기회, 깨알포인트와 교감 통해 청량함 편안히 느끼셨으면"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접근금지'와 '판타지스틱' 등으로 살펴본 펜타곤 미니9집 'SUM(ME:R)'는 청량한 여름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냄과 더불어, 유쾌발랄하면서도 강렬했던 펜타곤의 모습을 다소 부드럽고 귀엽게 만나볼 수 있는 앨범으로 볼 수 있다.
후이는 "아홉 번째 앨범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좀 있었다. 하지만 앨범준비와 함께 또 한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호는 "3년간 활동하면서 9개의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데뷔 초 이외에는 거의 자작곡으로서 저희만의 음악색깔을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앨범활동과 함께 대중분들과 꾸준히 뵈면서 정규앨범 발매도 신경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키노는 "앨범준비간 건강상의 이유로 옌안형이 잠시 쉬게됐지만, 펜타곤 9명의 마음 그대로 팬들께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무대와 함께 팬분들과 교감하는 저희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여원은 "이번 앨범은 무대 위에서 서로 더욱 큰 교감을 나누는 저희 펜타곤의 모습을 잘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무대를 보시면서 깨알포인트에 집중해달라"라고 말했다.
홍석은 "저희 펜타곤 이번에도 재밌고 열심히 준비했다. 신토불이가 듣기 어려우셨다면 좀 더 편하게 들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펜타곤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9집 'SUM(ME:R)'를 공개, 새 타이틀곡 '접근금지(Prod. By 기리보이)'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