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핫이슈-국내]소부장 국산화 추진 본격화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별위원회 모습. 새해에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소부장 국산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별위원회 모습. 새해에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소부장 국산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해에는 우리나라 대일(對日)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자 산업 고도화의 숙제로 꼽혔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다변화가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 말 이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새해부터 관련 지원 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관련 법은 지난 2001년 제정 이후 약 20년 만에 개편된 것으로 일몰 예정이던 법이 상시법 형태로 전환된 것이다. 법 통과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 등 6대 분야 100개 품목에 대한 민관 공동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100개 강소기업 선정과 대규모 펀드 조성, 코스닥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기술상장 특례제도 지원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법률시행 공포 후 3월까지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국내 기술력 강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