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SM 맞손, “글로벌 온라인 공연 선보인다”

네이버와 SM엔터테인먼트가 4월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SM엔터인먼트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발굴과 프로듀싱 전문 역량과 네이버 기반 기술을 결합한다.

글로벌 멤버십 커뮤니티인 '팬십(Fanship)' 플랫폼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함께 나선다. 네이버가 지난해 선보인 팬십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가 팬을 위한 멤버십을 직접 설계하고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SM이 갖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능력과 네이버의 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일환으로 이달 중순,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라이브(Beyond LIVE)'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디지털 콘서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양사는 비욘드라이브를 통해 스타와 팬이 실시간 댓글, 디지털 응원봉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소통하면서 한 차원 진화된 디지털 콘서트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욘드라이브는 브이라이브 내에서 먼저 새롭게 선보이며,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엠이 4월 26일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기술력과 탄탄한 플랫폼 기반을 갖춘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기술이 만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엠 비욘드더퓨처 포스터 사진=네이버
슈퍼엠 비욘드더퓨처 포스터 사진=네이버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