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WG캠퍼스 본부장에 우경호 박사 영입

㈜한라 건설부문 WG 캠퍼스 우경호 본부장.
㈜한라 건설부문 WG 캠퍼스 우경호 본부장.

한라그룹이 신사업추진조직 'WG 캠퍼스' 구성을 완료했다.

한라그룹은 건설부문 WG 캠퍼스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우경호 박사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우경호 본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전기공학), 하버드대(응용수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설계 연구로 하버드대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 본부장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건설, 중공업, 화학,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컨설팅과 뉴비즈니스 기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IoT 솔루션 개발 담당을 거쳐 ㈜한라 WG 캠퍼스로 자리를 옮겼다.

WG 캠퍼스의 'WG'는 운곡(雲谷) 정인영 창업회장 호의 영문 약자다. 정인영 창업회장의 프런티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WG 캠퍼스는 한라그룹 신사업추진을 위한 핵심 조직이다. 건설부문과 자동차부문으로 나뉜다. 자동차부문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영입한 오창훈 박사다.

한라그룹은 “한라는 제 2도약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개편했다”며 “안정적 수익을 내는 사업과 자산은 '밸류업'하고 나머지는 정리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