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솔루션(대표 이창열)이 재택근무에 최적화한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H(VMFort-H)'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원격 설치·운영 언택트 방식으로 세계 각국에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재택근무 과정에서 보안취약점을 해소한 솔루션 공급이 시급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클라이언트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CBC) 방식 '브이엠포트(VMFort)'의 재택근무용 버전 연구개발(R&D)을 완료했다. 국내 보안검증기관 테스트를 거쳐 지난 4월 '브이엠포트H'를 국내 출시, 공공·민간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브이엠포트H는 업무용 PC, 태블릿 PC 등 엔드포인트 외부 단말에서 회사 네트워크 접속까지 내부기밀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공격을 차단한다. 기존 사무실과 집 사이에 통신망만 암호화 하는 것에 추가로 업무영역과 인터넷 영역을 엔드포인트까지 완벽히 분리한다. 엔드포인트 까지의 완벽한 분리로 악성코드 유입을 방지하고 사내 자료의 외부 유출까지 차단한다.
이창열 대표는 “지난 수년간 브이엠포트를 사용해온 한 공공기관은 최근 '브이엠포트H'를 도입해 재택근무환경을 구축했다”면서 “대형 이커머스 기업에는 수백명에 달하는 콜센터 상담원 전원이 사용할 수 있는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존 운영 중인 보안제품이나 자체 개발 프로그램과 호환돼 타 방식보다 50% 이상 비용을 줄이고 쉽게 추가 확장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6~12개월 단위로 부담 없는 가격에 임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브이엠솔루션은 일본 현지 총판 테일윈드시스템(TWS)과 협력을 강화해 재택근무 솔루션 브이엠포트H 공급에 나섰다. 주택건설사, FM라디오방송사, IT기업, 도소매 기업부터 행정사사무소, 세무사사무소에 이르는 다양한 현지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창열 대표는 “일본은 한국처럼 최근 문서, 이미지, 동영상 등 업무용 PC에서 처리하는 데이터통신 수요가 급증해 랜섬웨어 감염 등 외부 해킹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사내 기밀문서, 고객정보 등 금전적 가치가 있는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회사PC는 물론 가정에 있는 개인PC로 브이엠포트H 실행 시 어떤 곳에도 솔루션을 설치·운영·유지보수할 수 있다”면서 “대다수 국가가 가상화 방식만 있지 보안솔루션은 미비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국,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벌이고 있는 모든 국가로 재택근무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