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고객이 등록한 바이오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다양한 금융회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체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NH농협생명 앱에 최초 적용했다.
바이오체인은 바이오정보와 연결고리를 의미하는 체인의 합성어로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공동인증시스템과 연결된 금융회사 간 하나의 바이오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고객은 바이오체인서비스를 통해 금융회사 앱에 등록된 바이오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이미 등록한 인증데이터를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금융거래를 해지한 경우에도 원치 않는 바이오정보 등 개인정보가 금융회사에 불필요하게 저장되는 걸 방지해준다. 한 번의 바이오정보 등록으로 여러 금융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공동인증시스템은 약 450만 고객과 50여개 금융회사 대상으로 모바일 바이오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향후 종합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금융인증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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