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위크 2020 LIVE]16일 팡파르…관전 포인트 톱3](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36880_20200913125207_724_0001.jpg)
전자신문사가 주최하는 '테크위크 2020 LIVE'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소부장 강국, 기술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부품 기업은 물론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글로벌 소부장 기업에 이르기까지 20개 회사가 열띤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정부가 국내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펼칠 다양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테크위크 2020 LIVE에서 눈여겨 볼만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소개한다.
![내달 16일 개막하는 테크위크 2020 LIVE에는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가 총출동해 차세대 첨단 반도체 공정을 집중 소개한다. 사진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연구원들의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36880_20200913125207_724_0002.jpg)
◇극자외선(EUV) 공정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은 바로 'EUV 공정'이다. EUV 공정은 빛으로 동그란 웨이퍼 위에 회로 모양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광원(빛)이다. 13.5나노미터(㎚) 파장으로 기존 불화아르곤(ArF) 파장보다 14배 짧아, 칩 크기를 줄이면서 미세한 회로를 그려낼 수 있다.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들은 앞으로 맞이할 EUV 생태계를 갖추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EUV 공정으로 IBM, 엔비디아 등 세계 정보기술(IT) 공룡을 고객사로 끌어들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이 기술을 D램 제조에 적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EU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장비, 소재 기업들도 국내외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다. 테크위크 2020 LIVE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EUV 관련 다양한 소부장 기업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EUV 전략을 필두로 램리서치의 드라이 레지스트 기술, 인프리아의 무기물 EUV 포토레지스트, 에스앤에스텍의 EUV용 블랭크마스크와 펠리클, 이솔의 마스크 측정 장비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EUV 시장 동향을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트 OLED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포스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렌드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범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OLED 패널에는 효율과 화질,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소재, 아이디어가 융합되고 있다.
저온다결정산화물(LTPO)-박막트랜지스터(TFT), 편광판을 없앤 패널, 수명이 늘어난 블루 소재 등이 그 예다. 기존 OLED 기술에 무기물인 퀀텀닷(QD)를 융합한 QD디스플레이, 종이처럼 접거나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는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패널의 확장성을 무궁무진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테크위크 2020 LIVE에서는 세계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해 기술열전을 벌인다. QD디스플레이에 본격 투자를 시작한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기술 원리와 기존 디스플레이와의 차별점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OLED 패널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로드맵도 엿볼 수 있다. 또 독자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폴더블 유리를 가공하는 독일 LPKF의 발표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테크위크 2020 LIVE]16일 팡파르…관전 포인트 톱3](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36880_20200913125207_724_0004.jpg)
◇ 한국 소부장 발전 방향 제시
이번 콘퍼런스에는 민간 기업 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소부장 2.0' 정책을 세세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이 세계 첨단 공장이 모이는 기술 허브가 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과 기업 유치 전략, 국내 소부장 업체 지원 계획 등을 발표한다.
글로벌 장비·소재 업체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도 테크위크에서 소개된다. 한 예로 TEL코리아는 국내 각 지역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에 기술지원센터를 갖춘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이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한다. 최근 평택에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한 머크도 한국 머크의 소재 R&D 역량을 끌어올릴 방안을 관객에게 공유한다.
한편 이번 테크위크 2020 LIVE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연사의 발표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사전등록은 오는 15일까지다.
![[테크위크 2020 LIVE]16일 팡파르…관전 포인트 톱3](https://img.etnews.com/photonews/2009/1336880_20200913125207_724_0005.jpg)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