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거래(B2B)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여러 서비스가 제공되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적 파트너이자 차세대 B2B 서비스 리더가 목표입니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많은 기업의 희비를 갈랐다. 하지만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올해 매출 목표 5200억원을 예상한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고객이 신기술 적용에 유연해지고 디지털 서비스 전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도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클라우드 시장은 큰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매년 성장하며 규모와 경험에서 국내 최고 클라우드 운영·관리기업(MSP) 자리를 유지하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차별화에 대해 “중견·중소기업(SMB) 기업에는 경제적인 모듈형 서비스와 눈높이 교육, 규모가 큰 기업은 체계적인 시스템 지원 등 기업 규모와 상황에 따라 맞춤 컨설팅과 교육, 고객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디지털 스튜디오를 오픈해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서비스를 제공, 효율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수립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세일즈포스와 같은 다양한 국내외 기술 기업과 생태계를 조직해 테크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1월 16일부터 2주간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법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디지털 스펙트럼'을 진행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도 적극적이다. 작년 클라우드 전문교육 센터를 열어 외부인을 위한 전문가 과정뿐만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의 자체 전문인력 외에도 수원대 등 여러 학교와 산학 협력으로 클라우드 미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홍콩과 베트남,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 파트너사를 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에블러가 되기 위해 우리 자체부터 진화할 것이다. 조직에 내실을 기하고 디지털 문화를 정착시켜 갈 것”이라면서 “국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많다. 협업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자라는 위치보다 많은 가치에 중심을 둔 메가존클라우드의 내일이 기대된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