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디지털격차 해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웨이브 2020'에서는 이러한 서울시 노력과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소프트웨이브2020 서울관은 △통신기본권 △디지털포용 △미리 보는 CES 2021 서울 등 3개로 구성된다.
통신기본권존에서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Wifi6)'을 전시한다. 까치온은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구로구, 성동구 등을 대상으로 와이파이6 기술을 도입해 공공와이파이 존을 개선 중이다. 11월 중에 구로구, 성동구를 포함해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서울시는 디지털재단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공원, 산책로 버스 등 공공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 까치온을 가동할 계획이다.
까치온은 보안에 강하고 속도가 빠른 공공와이파이를 서울시 전역에 설치해 누구든지 인터넷에 마음껏 접속하는 통신기본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보다 4배 빠른 속도, 2.3배 넓은 커버리지, 2.5배 늘어난 동시접속자 수용이 가능하다.
5000여명 서울시민이 참여한 이름 공모전을 통해 이름을 선정하는 등 대중홍보에도 공을 들였다.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온(On)'을 결합했다
디지털포용존에서는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콘텐츠를 소개한다.
디지털재단 추진사업으로 로봇 활용 비대면 시니어 카카오톡 교육, 기차표 발권 등 시니어 교육용 키오스크 2개 솔루션을 전시한다. 디지털재단은 내년 비중을 늘리는 디지털격차 해소 사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정보 격차에 따른 소외 현상을 최소화 하는 취지다.
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공공, 민간 온라인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는지를 점검한다. 나아가 노년, 고령층도 인터넷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미리보는 CES 2021 서울존에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CES 2021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들 솔루션을 전시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15개 기업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다.
에너넷은 디지털 계량기를 선보인다. 전기사용량과 비용을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주민에게 전달한다. 브로나인은 브랜드, 모델, 전압에 관계없이 다양한 카메라, 스마트폰, 드론,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하는 'AI 볼킷 차저'를 공개한다. 스칼라는 전기자동차 마다 다른 충전 방식과 단상을 호환해 충전가능한 어댑터를 전시한다.
피퀀트는 실내외 환경질 모니터링 솔루션 '에어퀀트'를, 누비랩은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를 공개한다. 누비랩 스캐너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0.5초 이내에 음식정보를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식물쓰레기 감축을 통한 레스토랑 운영 최적화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의료제품도 풍성하다. 뉴아인이 전시하는 셀리나는 생체전자적 신호를 사용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다. 메디웨일은 망막혈관 분석으로 안과질환 진단과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검진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버엑스는 환자 상태에 따라 무릎 주변 근육 강화를 통해 재활과 치료를 도와주는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종합 종합솔루션 '니엑스'를 전시한다.
RDT '얼티레이서'는 실내에서 야외 라이딩 느낌을 재현하는 동시에 안전한 자전거 타기가 가능한 제품이다. 라우드기어가 전시하는 클라우드기어는 언제 어디서든 스트리밍을 통해 PC, PS4 등의 콘솔 게임을 원격으로 즐기는 휴대용 게임기다.
에이아이바는 10초 안에 단 두 장 사진만으로 고객 특정 신체사이즈를 측정하는 기술 '마이핏'으로 참가한다. 블루프린트랩 'V2' 가상 착용서비스는 AI알고리즘을 이용한 얼굴인식을 통해 사용자 얼굴형, 체격, 이목구비 위치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얼굴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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