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료기기 전문개발사 맨엔텔(대표 정광욱)은 게임을 접목해 하지근력운동과 기억력 훈련에 도움이 되는 재활의료기기 '꿈의 자전거'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꿈의 자전거는 가상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며 재활운동하는 동시에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를 지연시켜주는 효과를 주는 기기다.
부하조절기능으로 맞춤형 하지근력운동이 가능하며 가고 싶은 목적지를 선택하면 화면상에서 도로를 띄워 실제거리처럼 주행할 수 있다. 주행방향 조정, 주행시간, 주행속도 등을 실시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부가 프로그램 구매시 자전거에 앉아서 화면에 나타나는 덧셈과 뺄셈 수식에 대한 정답을 맞추는 산술연산, 지정해준 과일을 따서 상자에 담는 '과일따기',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인지훈련과 상지훈련을 할 수 있다. 사용자 측정 데이터를 누적 그래프로 관리하고, DB관리를 통해 몸의 호전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꿈의 자전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KGMP 적합인증과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ISO13485' 규격인증 및 관련 특허도 마쳤다. 최근엔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등록했다. 맨엔텔은 이번 제품을 국내 치매센터와 주간보호센터, 복지관, 병원, 마을회관 등에 폭넓게 공급할 계획이다.
정광욱 대표는 “창업 후 10년간 독자기술로 다양한 재활의료기기를 개발,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왔다”면서 “특히 이번에 출시한 꿈의 자전거는 고령자가 하지훈련과 동시에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를 지연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맨엔텔은 그동안 슬라이딩균형훈련기, 전신운동기 '99팔팔', 이동환자 리프트, 낙상배회감지기 등 다양한 재활의료기기를 개발, 해외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