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새로운 '하만 ExP' 기술 솔루션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차에선 자동차가 또 다른 생활공간이 된다는 점에서 탑승자가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다.
하만은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 '하만 익스플로어 2021'를 열고 새로운 '하만 ExP' 기술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만 익스플로어 2021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1'에 앞서 진행됐다.
하만은 기존에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카오디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제공했다.
새로운 하만 ExP 기술 솔루션은 △게이밍 인텐스 맥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다.
게이밍 인텐스 맥스는 솔루션은 하만의 확장형 컴퓨트 플랫폼, 5G TCU 및 이그나이트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고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고음질 사운드, 통합형 헤드레스트 스피커, 고급 햅틱 기술, 고해상도 OLED 및 QLED 디스플레이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하만은 클리어챗과 같은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게임 플레이 중 에코와 배경 소음을 최소화한다.
하만 ExP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솔루션은 차량을 프로 레코딩 스튜디오 수준으로 변화시킨다. 몰입형 사운드 경험을 확장하고 오디오 레벨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머리의 움직임과 활동에 따라 최상의 앵글을 잡는 동안 실내조명은 최적 모드로 설정된다.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을 통한 콘텐츠 편집 기능도 지원한다. 콘텐츠 퍼블리싱을 위한 툴도 포함한다.
하만 ExP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 솔루션은 생생한 라이브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내 조명은 음악과 동기화된다. 아티스트가 소통을 확인하고 곧바로 반응할 수도 있다. 스티어링 휠이 접혀 쇼를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이 확보되고, 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커진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 부사장은 “하만은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하만 ExP를 통해 자동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마법과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제3의 생활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