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바둑교육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 핵심인 논리력과 창의력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바둑교육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효율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티에듀와 메타바둑은 초·중학생 180명 대상 바둑 원격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0일 접수를 시작해 하루 만에 200명이 넘게 신청해 선착순으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은 16일부터 3월 1일까지 26개반으로 나눠 4시간씩 원격으로 수업을 받는다.
'도전! 신의한수, 인공지능 바둑으로 문제해결력 키우기' 교육은 메타바둑의 '나는야 바둑왕' 온라인 바둑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나는야 바둑왕은 학생 스스로 체험하며 바둑 원리를 스스로 터득하는 게임형 바둑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수 한수 둘 때마다 돌 표정이 변해 실수를 쉽게 파악한다. 반복 훈련으로 빠른 실력 향상이 가능하다.
수업은 입문반과 초급반으로 나눠진다. 중·고급반은 향후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입문반은 집중력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찰·수리·공간활동으로 구성됐다. 초급은 바둑 기술을 익히고 대국을 한다. 상황판단·기술습득·예측 및 논리 활동으로 이뤄졌다.
원격 교육으로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문제풀이를 한다. 스스로 학습을 하다가 궁금한 부분은 도움영상을 통해 해결한다. 인공지능 학습 게임으로 재미있게 바둑 역량을 키운다.
김찬우 메타바둑 대표는 “바둑을 전문적으로 배운 학생은 일반 학생에 비해 집중력이 높다”면서 “공부를 잘 하려면 얼마나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