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는 '돌핀3 HLS솔루션 콕핏 시스템(TCC805X)'을 포함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클러스터 애플리케이션(앱) 프로세서(AP)를 선보인다.
제품은 자동차 내부의 각종 전자 장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차량용 콕핏 시스템, 디지털 클러스터, 자동차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헤드 유닛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이다. 자동차 내부에서 핸즈프리, 인터넷 연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활용할 때 필요한 핵심 반도체다.
텔레칩스 차량용 AP는 최신 반도체 제조 공정인 14nm 핀펫 공정으로 개발돼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ARM의 차세대 모바일 AP 아키텍처 코어텍스(Cortex)-A72과 코어텍스-A53를 지원한다.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다년간 검증된 텔레칩스 기술력도 집약됐다. HLS(Hypervisor-less Solution)이 대표적이다. 다수의 운용체계(OS)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가동하기 위해서는 하이퍼바이저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텔레칩스 HLS는 하이퍼바이저 없이 여러 OS를 가동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1999년 설립한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반 다양한 앱에 탑재하는 AP를 제작해왔다. AP 기반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며 2019년 기준 글로벌 AVN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