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X 서밋 2021] KT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파트너 되겠다"

스몰-윈 등 3대 전략 제시
DX 효용 체감해 가는게 중요
금융 DX 플랫폼 'AI 센트로' 소개
중대재해도 디지털로 예방

[KT 디지털-X 서밋 2021] KT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파트너 되겠다"
[KT 디지털-X 서밋 2021] KT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파트너 되겠다"

“언택트 시대 기업 핵심 과제로 부상한 디지털전환(DX) 성공을 위해서는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성공 모델을 만드는 스몰-윈(Small-win) 전략이 필요하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를 위한 전문기업과 협업도 핵심 과제다.”

KT는 16일 기업의 성공적 디지털전환 전략 제시를 목표로 개최한 '디지털-X 서밋 2021' 콘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조언했다.

KT를 대표하는 DX 전문가와 금융·콘택트센터·통신·커넥티드카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가 효과적인 DX 전략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산업 변화에 생존과 성장을 고민하는 다양한 분야 기업에 DX로 돌파구가 될 솔루션을 제안했다.

◇DX, 작은곳부터 시작하라

[KT 디지털-X 서밋 2021] KT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파트너 되겠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 목표는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전략과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는데 있다”며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필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에 관심을 갖고 DX를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부문장은 “많은 기업이 어떤 영역에 DX를 적용하면 투자대비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어디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을 해야할지 모른다”며 “내부에 디지털을 잘 아는 인력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실무 직원 입장에서 디지털 기술이 하나의 거부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도 DX를 저해하는 허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스몰-윈 전략 △파트너십 △애자일을 제시했다.

신 부문장은 “DX를 한다고 한 번에 모든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변경하고 AI를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것보다는, 작게 시작해 성공을 이뤄 임직원이 DX 효용을 체감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기업은 KT와 같은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울러, 작은 것을 실험해보고, 실수해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애자일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부문장은 “KT는 DX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어떤 영역의 디지털화를 해야하는지, 어떤 디지털 기술로 해야하는지, 어떻게 고객에게 가치를 부여할 것인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기존 임직원 훈련도 시켜드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금융분야 성공적 DX 전략은

KT는 이 같은 DX 전략을 실행할 구체 분야로 금융 분야 DX 사례를 소개했다.

[KT 디지털-X 서밋 2021] KT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파트너 되겠다"

김준근 KT C레벨컨설팅본부장은 “금융 시장은 소셜네트워크, 공유·유통 플랫폼 등 모바일과 디지털 혁신 기술이 결합해 시장으로 진입하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혁신 전략과 실행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으로 △디지털 채널의 질적 경쟁력 강화 △빅데이터 기반 상품경쟁력 향상 △확장성과 유연성 기반 인프라 개선 △지능형 준법경영 관리체계를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KT는 이같은 전략을 실행 가능하도록 금융 기본 인프라인 인터넷 등 통신인프라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에 AI 기반 불완전판매 방지, 시장예측 솔루션, 디지털협업 툴 등을 제공한다”며 “종합적인 금융DX 모델을 통해 금융산업의 DX 이네이블러이자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 디지털-X 서밋 2021] KT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파트너 되겠다"

최세업 KT DS 금융사업단장은 KT가 보유한 대표 금융DX 플랫폼으로 'AI 센트로'를 소개했다. 최 단장은 “AI 센트로는 AI 모델링과 개발환경, 운영환경 등 종합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서비스 개발기간을 약 53% 단축하고 인프라 도입 이후 약 60% 비용을 절감 가능하다”고 말했다.

◇DX 솔루션으로 기업 중대재해 예방

배기동 KT 공간/영상사업단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도입 이후 기업 핵심 리스크로 부상한 재해를 DX를 적용해 예방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중대재해법상 6대 중대재해는 화재·폭발, 질식, 끼임·깔림, 넘어짐, 떨어짐, 부딪힘 사고가 포함되며, 디지털 기술로 효과적인 예방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배 단장은 “KT그룹은 최근 3년간 협력사 포함, 중대재해가 평균 20% 이상 감소해 2017~2019년간 국내 평균의 5분의 1 수준인 산업재해율 0.13%를 달성했다”며 “KT 세이프티 DX 솔루션 적용 효과”라고 소개했다.

KT 세이프티 DX 솔루션은 기가아이즈 프로 AI 플랫폼과 지능형영상분석, C-레벨 전문컨설팅을 통합 제공한다. 구체 적용 사례로 심박수 밴드와 지능형CCTV, 유독가스 측정기 등 종합적인 탐지솔루션을 이용해 과로, 과음, 일사병 등 이상 상황을 종합 감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배 단장은 “KT 세이프티 DX 솔루션은 공장을 비롯해 디지털안전상황판, 중장비 접근경보 시스템 3차원 라이다 가상 펜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며 “시스템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체계적 법령준수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대재해 예방은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 불가능하고 공조와 협력을 통한 예방이 필수”라며 “중대재해 리스크를 제로로 만들 수 있도록 세이프티 DX 얼라이언스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KT는 이외에도 AI 기반 콘택트센터 솔루션을 제시하고 최적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