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널네트워크(MCN)·음악·관광·커머스 등 컬처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곳이 전자신문 계열 스타인테크 주최 스타트업 경연대회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을 통해 업계 퍼스트무버로서의 당찬 성장 포부를 밝혔다. 스타인테크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매운 맛 브리핑' 일정을 진행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은 주류로 성장한 K-컬처와 IT 융합을 추구하는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육성을 도모하는 전자신문 미디어그룹 계열 스타인테크 주최 스타트업 경연대회다. '매운 맛 브리핑'은 벤처캐피탈(VC) 등 업계 전문가 심사멘토단과 함께 진행하는 IR 스피치 형태 토크경연이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매운 맛 브리핑으로 자사 사업이 지닌 핵심 가치와 포부들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한터글로벌·사운드그램 등 K-팝 테마 컬처테크
한터글로벌은 주류로 성장한 K팝 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함께 한터차트·한터뉴스·후즈팬·후즈팬에듀·후즈팬뉴스·디코엔터테인먼트 등 브랜드군을 통한 K-팝 시장 내 데이터분석 효과와 전문성, 향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1억명 이상 글로벌 Z세대 K-팝 팬이 집중하는 한터글로벌 서비스를 토대로 아티스트 레이블 등 음악 산업 종사자와 함께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운드그램은 최근 유튜브 등 스트리밍 채널과 기술적 범위의 음악산업 흐름을 조명함과 동시에 음악팬 소장 욕구와 소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NFC칩 기반 '칩디스크' 가치를 이야기했다. 박미연 사운드그램 대표는 “K-팝은 세계적으로 주류단계에 오르고 있다. 문화 우수성과 기술력을 가지고 기술 방면에 있어서 음악 산업 내 퍼스트무버로 역할을 다하는 IT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츄어라이브·베이시아 등 뷰티 테마 컬처테크
버츄어라이브는 헤어케어 관련 빅데이터와 증강현실(AR) 등을 연동한 가상체험·빅데이터 추천·디자이너 연결 등 서비스 중심 '헤어핏' 서비스를 통한 200만명 이상 고객 경험과 함께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재열 버추어라이브 공동대표는 “버추어라이브는 헤어핏을 통해 고객과 디자이너의 일대일 온라인 상담, 가상체험을 바탕으로 한 헤어 전용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구상을 거듭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시아는 3040 여성들의 운동을 돕기 위한 '엠보링' 등 유무형 제품과 콘텐츠 개발 노력과 함께 비대면 중심 다양한 서비스 구성에 대한 경험과 발전상을 이야기했다. 류수희 베이시아 대표는 “그동안 운동하는 소비자 심리를 알고 그만한 노하우가 있다. 이탈 5% 미만 앱에서 많은 분이 건강과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장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아이클레이브·해녀의 부엌 등 커머스 중심 컬처테크
아이클레이브는 e커머스 시장에서 중소형 기업 흐름과 고객관리 측면의 이야기와 함께 자체 개발 서비스 '로보엠디' 개발 역량과 사업 흐름 변화 전망을 이야기했다. 최윤내 아이클레이브 대표는 “161조원 규모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고객맞춤형 큐레이션과 프로모션 등 MD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과 상생하고 소비자와 호흡하는 e커머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로보MD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녀의 부엌은 예술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있는 신개념 프로모션과 함께 제주지역 해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끼리 인터랙티브 소통에 따른 새로운 커머스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현재 모습을 이야기했다. 김하원 해녀의 부엌 대표는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와 제주 청정자연을 상징하는 '해녀' 키워드와 함께 해산물 생산자와 고객 간 커머스 소통을 촉진하며 '뿔소라를 세계인의 식탁으로'라는 기본 슬로건을 현실화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노스튜디오·포스트핀 등 영상 콘텐츠 방면 컬처테크
디노스튜디오는 최대 200만 구독자의 유튜버 2만명과 광고주 연결고리인 '크레브'를 구심점으로 유튜브 광고·간접광고(PPL) 등 성과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크레브마켓'·역제안형 광고매칭 '크레브펀딩' 등 핵심 사업 아이디어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허정발 디노스튜디오 대표는 “8년간 매년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여왔다. 광고주와 크리에이터의 적합한 만남과 콘텐츠 광고 효과 확대 구심점에 크레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핀은 메이저 상업영화 중심으로 전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한계를 벗어나 독립·예술영화 방면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플랫폼 '온피프'의 다양한 시도들을 이야기했다. 나일선 포스트핀 대표는 “독립과 예술영화가 큰 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업계에 필요한 발판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종사하는 창작인의 안정적인 성장 환경과 대중 소통 가능성을 여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나통신사·헬스메디 등 여행 컬처테크
만나통신사는 '한-중간 비즈니스 여행'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력 기업이나 오피니언 리더 소통여행 경험과 함께 오프라인·언택트를 망라하는 여행 산업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했다. 윤승진 만나통신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관심·취향을 공유하는 '스몰커뮤니티 중심의 여행'이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54조원으로 자체 분석하는 한-중 학습여행 시장에서 각 상황에 맞는 콘텐츠와 전문적인 노력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메디는 블록체인 기반 뷰티 의료관광 O2O '쀼'를 바탕으로, 영상후기를 중심에 둔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거둔 성과들과 함께 993억달러 수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을 다짐했다.
김용민 헬스메디 대표는 “웰니스 붐과 함께 커지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영상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저희만의 특색있는 서비스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관련 영상과 내용은 전자신문 계열사 스타인테크 공식 소셜계정(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