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보광창투 등 심사멘토단, "융복합시대 新 아이디어 배워"

대성창투·보광창투·컴퍼니케이파트너스·스토리위즈·씨엔티테크 등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이 유망 컬처테크 스타트업과 만남에서 새로운 산업가치를 떠올리며,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을 이야기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에 참가한 심사멘토단 5인과 '컬처테크' 테마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대성·보광창투 등 심사멘토단, "융복합시대 新 아이디어 배워"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은 글로벌 주류로 성장한 K-컬처와 IT 융합을 추구하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도모하는 전자신문 미디어그룹 계열 스타인테크 주최 스타트업 경연대회다. 인터뷰에 응한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상무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은 문화 및 기술 분야 투자·육성, 활용 등에 두각을 나타내는 업계 전문가로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에 참가한 유망 컬처테크 스타트업 사업을 심사 판단하며 새롭게 전문성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30년 이상 벤처펀드 운용 경험과 함께 총 3111억원(2020년 기준) 규모 운용자산을 보유한 대성창업투자를 대표해 '스타인테크'에 참여한 김범석 부장은 컬처테크 영역에 있어 '확장성'과 '안정성'에 주목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전통 산업군 다변화는 물론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문화'와 접점을 둔 기술 스타트업으로서 가변성이 기본일 것이라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김 부장은 “스타트업 사업이 처음과 달라진다 하더라도 확장성이나 가변성이 열려있으면 된다”면서 “무엇을 하는지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989년 설립과 함께 문화, 스포츠 계열에 집중하며 4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이끌고 있는 보광창업투자의 임정혁 상무는 컬처테크 분야에서 '트렌드 리딩' 속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문화나 산업적으로 융·복합적 성격을 띠는 현대 사회에 있어 고객을 이끄는 트렌드를 읽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상무.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상무.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상무는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 1을 통해 진출하려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팀을 찾는다”면서 “현대 사회는 장르로 구분할 수 없는 융·복합 시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과 접점을 높이기 위한 발전을 보여주는 팀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에 주목해오다 최근 그 방향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6000억원대 운용자산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측은 '컬처테크'가 지닌 실질적인 시너지에 주목했다. 일방 측면이 아닌 문화·기술 양측면에서 혁신적 성과가 산업발전은 물론 실질 수익성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는 “비즈니스 모델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분야와 기술의 결합이 어떨지 보고 싶다”면서 “혁신 아이디어가 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의 인력들과 만나야 수익성도 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플랫폼 '지니'의 아버지이자 올레마켓·원스토어 등 앱마켓 총괄기획자 이력과 함께 최근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IP OSMU에 나서고 있는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 대가답게 최근 콘텐츠에서 강조되는 '오리지널 IP' 활용과 부가가치 측면으로 컬처테크 가능성을 바라봤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

전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문화 소비가 온라인 기술과 더해져서 가치를 더 잘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웹소설이나 웹툰 등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서 유통하는 회사 혹은 이에 대한 원저작권을 통해 콘텐츠를 영상화하거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원천 IP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78건 투자집행과 함께 업계 최초 관련 유공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투자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컬처테크에 있어 '고객 접근성'에 주목했다. O2O 형태 서비스군과 함께 문화영역에 대한 접근도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심사멘토단에 참여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전 대표는 “컬처테크는 씨엔티테크가 집중투자하는 영역이다. 문화서비스 기반 O2O팀에 전폭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