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일찌감치 당겨쓴 행복

[기자의 일상]일찌감치 당겨쓴 행복

직장인에게 1년 가운데 가장 행복한 기간인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란 모름지기 계획을 세우고 휴가 때 즐길 거리를 상상하는 기간이 가장 행복하다는데 딱히 계획 없이 떠난 여름휴가의 기쁨이 예년보다 더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TV로만 보던 '도시어부' 로망을 경험하기 위해 도전한 바다낚시에서 아기 손보다 더 작은, 정말 어린 새끼 볼락이 올라왔네요. “무럭무럭 자라서 1년 뒤에 꼭 다시 오거라~”하고 놓아 줬습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