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전문기업 케이너스가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전력선 통신방식인 PPC(Power line Phase Control)를 기술을 적용한 LED조명제어시스템을 개발, 그린빌딩 시장을 공략한다.
케이너스가 후버테크와 공동 개발한 LED조명제어시스템은 전력선만을 이용해 단방향 통신신호 발생으로 점등과 소등, 밝기, 색상 등 조명을 제어한다. 소비자는 적은 설치비용으로 월등한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기존 유무선 제어 제어방식 단점인 별도의 통신선로 구축이 필요 없고 단말기 가격 또한 저렴하며, 기존 LED 대비 3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체육관 등 대형시설에 적합한 5kW 조명 제어시스템 개발에 이어 실내조명에 적합한 1.5kW 조명 제어시스템 개발도 완성 단계다.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교실, 대학교 강의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팜, 대형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야구장 축구장과 같은 체육시설 등에서 상황에 맞도록 최적 관리가 가능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너스는 국내 주요 통신사, 관제·유무선 통신업체, 전기공사업체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국내·해외 주요 LED조명 기업, 글로벌 전기 배선기구 업체와도 업무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린빌딩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그린빌딩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을 목표로 고효율설비, 에너지절약, 자원재활용 등 환경친화적으로 설계·건축된 건축물을 의미한다. 전체 탄소배출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건물분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에서는 취·등록세 감면이나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최영두 케이너스 대표는 “이번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어시스템은 글로벌 관심사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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