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은 2분기 매출 2747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3%에 달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DB하이텍은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은 5184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기록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에 대한 매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OLED 구동칩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9년 봄 부터 현재까지 2년 이상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을 모두 풀 가동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고객 수요가 견조한 만큼 당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DB하이텍은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 재배치, 병목 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전력반도체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RF,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해 미래 성장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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