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어워드·머크 젊은 과학자상에 유승협 KAIST 교수·전순옥 삼성전자 전문연구원 선정

머크 젊은 과학자상 및 머크 어워드 수상자인 전순옥 삼성전자 전문연구원(왼쪽)과 유승협 KAIST 교수(오른쪽)이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와 기념 촬영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 및 머크 어워드 수상자인 전순옥 삼성전자 전문연구원(왼쪽)과 유승협 KAIST 교수(오른쪽)이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와 기념 촬영했다.

한국머크는 제18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유승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전순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부터 머크 어워드를 시상했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2006년 머크 젊은 과학자상까지 수여 범위를 확대했다.

유 교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효율을 무기 LED 수준으로 이끌어내는 등 OLED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교수는 최근 OLED와 유기전자소자 응용 분야를 헬스케어까지 확대할 수 있는 의료 기술 융합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 전문연구원은 청색 OLED 소재 및 소자 전문가로, 신개념 소자 구조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을 갖는 진청색 지연 형광 소자를 개발한 공로로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전 전문연구원은 삼성전자 재직 기간 동안 국내 81건, 해외 100건 특허 출원하는 등 핵심 소재 기술 국산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IMID 20주년을 맞아 카이 베크만 머크 일렉트로닉스 회장이 '전자산업 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의 이동'을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도 '디지털 리빙의 발전을 위한 끝없는 협력'을 주제로 특별 세션 기조 연설을 맡았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