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전자신문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CTO) 등 첨단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테크 리더들이 강연에 나서면서 국내외 산·학·연·관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전 등록 2000명 육박…“K-테크가 여는 미래 만나자”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 사전등록에는 보름여 기간 무려 1898명이 몰리면서 첨단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업종별로 구분하면 반도체 약 550명, 디스플레이 약 200명, 배터리 약 100명, 제조업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약 5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이공계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수백명이 사전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소부장 공급망 핵심 기업 한자리에
'글로벌 테크코리아 2021' 개막 전 주요 강연자가 잠시 한 자라에 모여 환담회를 가졌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김진국 SK하이닉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어즈 코리아 대표, 이상원 램리서치 코리아 대표, 권기용 머크 글로벌세일즈디렉터가 글로벌 산업계 상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덕담을 나눴다. 여 본부장은 “우리나라 소부장 공급망 소부장을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원 팀 코리아로 뭉쳐 높은 글로벌 통상 파고를 넘자”고 당부했다.
○…“벌써부터 내년 행사 기대”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과 김진국 SK하이닉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테크코리아 2021 개막 전부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경 사장은 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며 컨퍼런스 범위를 사람, 환경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CTO는 글로벌 테크 코리아가 국내에서 우리 소부장 기업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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