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는 제조를 위탁 받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국내 업체와 협력해 6인치 웨이퍼를 이용한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준비했다. 올해 위탁 생산계약을 맺고 이번에 출하를 개시했다.
알에프세미가 양산한 제품은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 전달하는 JBS(Junction Barrier Schottky) 다이오드다. 전기차·TV 등에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을 이용한 전력반도체보다 2~3배 이상 큰 전압을 견디고 고온에서도 동작하는 것이 장점이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 제품 소형화가 가능해 SiC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전주에 위치한 6인치 웨이퍼 팹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를 양산했다.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6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20년간의 반도체 제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높은 수율의 제품 생산이 가능했다”며 “SiC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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